78편 | 미얀마 바간의 천탑 사원군 — 끝없이 펼쳐진 황금빛 신들의 도시
리드문
미얀마를 대표하는 여행지는 단연 **바간(Bagan)**입니다. 이곳에는 9세기부터 13세기까지 세워진 수천 개의 사원과 파고다가 광활한 평원 위에 흩어져 있습니다. 일출 무렵 안개 속에 드러나는 사원들의 실루엣과 하늘을 수놓는 열기구 풍경은, 여행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장엄한 장면을 선사합니다.
바간 사원군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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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배경: 11세기 아노야타 왕이 바간을 불교 중심지로 만들며 수많은 사원을 건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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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한때 1만 3천여 개에 달했던 사원이 지금은 약 2천여 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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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 사원군은 미얀마 불교 신앙과 건축 기술의 결정체로, 미얀마인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상징합니다.
주요 사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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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다 사원(Ananda Temple):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꼽히며, 웅장한 불상과 정교한 건축미가 특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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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웨지곤 파고다(Shwezigon Pagoda): 금빛 찬란한 파고다로, 불교 신앙의 중심지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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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뉴 사원(Dhammayangyi Temple): 벽돌로 지어진 최대 규모 사원으로, 당시 건축 기술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바간의 하이라이트 — 일출과 열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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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 새벽녘, 안개 사이로 드러나는 수천 개의 사원은 신비로움의 극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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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기구 체험: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바간 사원군은 지상에서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장관을 보여줍니다. (10월~4월 건기에 운영)
여행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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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수단: 자전거, 전동 스쿠터(e-bike), 마차 투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원을 탐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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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시기: 건기(11월~2월)가 가장 쾌적하며, 이 시기에 열기구 체험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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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바간 고고학 지구 입장권(약 25달러)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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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 사원 내부에 들어갈 때는 신발을 벗고 단정한 복장을 착용해야 합니다.
여행자에게 주는 의미
바간은 단순한 고대 도시가 아니라, 불교 신앙과 인간의 창조력이 집약된 성스러운 공간입니다. 수천 개의 사원 속을 거닐다 보면, 여행자는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신비로운 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무리
바간의 천탑 사원군은 미얀마가 세계에 자랑하는 문화유산입니다. 일출과 열기구로 만나는 황금빛 풍경은 동남아시아 여행의 절정을 이루며, 여행자의 기억 속에 평생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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